Saturday, December 3, 2011

친밀과 참견

사람들은 각자 정서적인 거리를 가지고 있다.

한국사람은 유독 그 거리가 가깝다.

그래서
거리에서 축구경기를 보며 하나가 되고
독도를 지키려 아무도 읽지 않는 논문을 읽고
부패한 정치에 맞서 새벽 투표로 변화에 동참한다.

반면,
다른 이의 결혼과 연애에 관심이 많고
거리에서 어깨가 부딪혀도 미안하지 않고
모두가 나와 같은 생각을 하길 바란다.

뭣이건 지나치면 독이 되는 법이다.

우리의 특징이 장점이 되려면 서로에게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